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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 두 배 증가!

by 석아산 2024. 5. 26.

 

2025학년도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 두 배 증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 두 배 증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 두 배 증가!

2025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의과대학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기존의 두 배에 육박하는 1,900명으로 늘어납니다.

전남대, 부산대, 경상국립대 등 일부 대학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이 100명이 넘습니다.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중이 70%~80%에 달하는 대학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의대 지역인재전형 두 배로 늘다

전국 26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연합뉴스 취재 결과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24개 대학이 1,801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할 예정입니다.

제주대와 인제대는 모집요강 발표 시까지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제출된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과 비슷한 규모로 올해 입시를 치른다고 가정하면, 지역인재전형 규모는 1,897명이 될 것입니다.

이는 비수도권 전체 의대 모집인원의 61.0%에 달합니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도 그 지역에서 졸업하도록 요건이 강화됩니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의과대학의 경우 강원·제주권은 지역인재를 최소 20%, 나머지 비수도권 권역은 40% 이상 선발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파격적인 의대 증원과 함께 정부는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으로 선발하도록 권고해 이번에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대폭 늘어납니다.

2024학년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1,071명이었는데, 2025학년도에 1,900여 명으로 늘어나면 2배 가까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전남대, 전북대, 부산대, 경상국립대, 원광대, 조선대 등 6개 대학은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100명 이상에 달합니다.

전체 정원에서 지역인재전형 비중이 80%에 달하는 전남대를 비롯해 경상국립대, 동아대는 지역인재전형 비중이 70% 이상입니다.

부산대, 원광대, 조선대, 건국대 등도 비중이 70%에 육박합니다.

전남대 지역인재 비중 80%, 부산·경남권도 높아

권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입시에서는 부산·울산·경남권역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비교적 높습니다.

부산대는 모집인원 138명 가운데 113명(69.3%)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을 예정입니다.

수시모집에서 87명, 정시모집에서 59명을 선발합니다.

총 100명을 모집하는 동아대는 수시모집에서 50명, 정시모집에서 20명 등 70명(70.0%)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합니다.

고신대는 100명을 모집하여 수시모집에서 52명, 정시모집에서 8명 등 60명(60.0%)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습니다.

경상국립대는 모집인원 138명 가운데 103명(74.6%), 울산대는 110명 가운데 66명(60.0%)의 지역인재를 선발합니다.

 

대구·경북권역에서는 대구가톨릭대가 80명 중 52명(65.0%), 동국대(와이즈캠퍼스)가 120명 중 74명(61.7%), 경북대가 155명 중 95명(61.3%), 영남대가 100명 중 62명(62.0%)을 지역인재전형으로 뽑습니다.

호남권에서는 전남대가 163명 중 80%를 지역인재로 채울 계획입니다.

조선대는 150명 가운데 100명(66.7%), 전북대는 171명 중 111명(64.9%)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 등 전국 평균보다 높은 비율로 지역인재를 뽑습니다.

 

'지방유학' 시대 열리다

의대 정원 확대의 최대 수혜지로 꼽혔던 충청권과 강원권 가운데 충청권의 경우 건양대(대전)가 100명 중 65명(65.0%), 건국대(글로컬)가 100명 중 66명(66.0%), 순천향대가 150명 중 96명(64.0%)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합니다.

강원지역은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다소 낮지만, 정원이 크게 늘면서 다른 어느 지역보다 의대 진학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되었습니다.

강원대는 91명 가운데 절반인 45명(49.5%), 가톨릭관동대와 연세대(미래)는 모집인원 각 100명 가운데 40명(40.0%)과 30명(30.0%)을 지역인재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입시업계에서는 파격적인 의대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대폭 확대로 입시 판도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봅니다.

특히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기존의 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지방 의대 진학에 있어 해당 지역 재학생에 크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어렸을 때부터 자녀를 비수도권으로 보내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지방유학'이 입시의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 강남지역에서 강원이나 충청으로 이사하는 것이 좋은지 문의하는 학부모들이 있다"며 "특히 충청권에 인접한 경기권에서 이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학부모들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의대 증원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큰 변화"라며 "수험생들은 대학별 모집공고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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